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23일 오후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봉하마을로 향하기 위해 운구되고 있다
시신을 안치한 관은 일반인들이 통상 장례식장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평범한 것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이병완 전 청와대비서실장,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이호철 전 청와대 수석 등이 운구를 맡아 관을 차량이 실었고, 딸 정현씨 부부가 오열하며 이 광경을 지켜봤다.
유족과 참모진 등은 병원 측에서 제공한 2대의 버스와 그랜저 승용차 등에 분승, 운구차를 뒤따랐다.
한명숙 전 총리와 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 등은 침통한 표정으로 버스에 올랐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참여정부 시절 각료 또는 지인들은 승용차 등을 이용해 먼저 봉하마을로 내려갔다.
빈소로 향하는 운구 행렬이 지나는 연도에는 노사모 회원과 지지자, 주민 등 2천여명이 나와 노 전 대통령이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고, 상당수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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