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1300명대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24명 늘어 누적 16만8천46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1378명)보다 54명 줄었으나 이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부분적으로 반영된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특히 주말 기준으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 확진자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해 12월 20일 1097명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280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501명, 경기 399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964명(75.3%)이다.
비수도권은 총 316명(24.7%)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올해 1월 4일(300명) 이후 188일만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전날(58명)보다 14명 적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043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22%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2만638건으로 직전일 3만7423건보다 1만6785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6.42%로 직전일 3.68%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6%대 검사 양성률은 평소 주말과 휴일에 나타나는 3∼4%대 양성률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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