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 확진자가 71명으로 늘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일 2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7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백화점 종사자가 64명, 가족·지인이 7명이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지난 4일 직원 2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추가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직원 26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며 시설 방문자들의 검사도 이어지고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는 확산세가 가팔라지자 변이 바이러스 확인을 위해 전장 유전체 분석을 의뢰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첫 확진자가 나온 다음날인 5일 임시 휴점했고 6일에는 오후 3시에 조기 폐점했다. 이어 7~8일 이틀간 임시 휴점할 예정이었으나 기간을 12일까지로 연장했다. 이로써 무역센터점은 일주일 넘게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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