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접양지도에 '대마도는 조선땅' 표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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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접양지도에 '대마도는 조선땅' 표시 있다?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12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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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인을 받은 고지도인 삼국접양지도에 일본이 대마도(일본명 쓰시마)를 조선의 영토로 표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상훈 대령(육군사관학교 군사훈련처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승만 포럼에서 "대마도가 조선 땅이라는 점을 일본 정부 스스로 제시해 국제 공인을 받았던 지도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김 대령은 이날 일본인 하야시 시헤이가 1785년 작성한 책인 '삼국통람도설'을 공개했다. 이 책에는 일본과 그 주위 3국인 조선, 오키나와, 홋카이도 그리고 무인도였던 오가사와라 제도에 대한 지도와 해설을 담은 '삼국접양지도' 등 5개 지도가 포함돼 있다.

과거에도 여러 연구자들은 독도는 우리 땅임을 증명하는 자료로 삼국접양지도를인용한 바 있다.

일본은 1860년대 오가사와라 제도를 두고 미국과 분쟁하던 당시 영유권을 인정받고 자국 영토라 규정했지만 울릉도와 독도, 대마도는 조선 영토로 적었다.

그러나 당시 우리 학자들이 인용한 지도는 원본이 아닌 흑백 필사본이어서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 땅으로 표기됐지만 대마도는 색을 달리해 일본령으로 분류돼 있다.

이에 대해 김 대령은 "과거에 공개된 필사본은 흑백이라서 대마도의 영토 구분이 어려웠지만 원본은 분명히 대마도를 조선 땅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삼국접양지도의 원본은 독도연구 전문가인 한상복 박사가 호주에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 대령은 이 지도를 국회도서관 독도특별 전시관에서 찾았다고 설명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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