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이베이코리아와 파트너십을 맺은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들이 언택트 상황 속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베이코리아가 G마켓과 옥션에 직입점한 200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의 3분기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브랜드 별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최대 11배(10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쌤소나이트'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1000%의 신장세를 보였다. '온앤온'의 거래액도 6배(500%)나 증가했다. 'LF'와 '라코스테'도 각각 28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노스페이스 거래액은 2배(107%) 늘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패션 브랜드 전체 거래액은 5년 전인 2015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배(311%) 급증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이베이코리아와 파트너십을 맺으려는 패션업체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들어 새롭게 전략적 제휴를 맺은 패션 브랜드 수만 125개로 1년 새 46% 늘었다. 최근에는 삼성물산패션의 에잇세컨즈, 여성복 패션그룹 린 컴퍼니와 손을 잡았다.
이베이코리아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신상품 최초 론칭, 단독 상품 특가 등 적극적인 협업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G마켓과 옥션은 매달 '신상 쇼케이스' 프로모션을 열어 패션 신상품이나 단독 기획상품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9월 진행한 행사에는 헤지스, 닥스, 질스튜어트뉴욕 등이 참여했으며 브랜드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총 14배(1361%) 증가했다.
11월에도 제휴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2일까지 '패션스퀘어 윈터 세일'을 열고 1000여개의 겨울 상품을 데일리 특가로 판매한다.
이주철 이베이코리아 SM부문장은 "온라인으로 판로를 확대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G마켓과 옥션이 대표적인 '온라인 백화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대표 브랜드사와 함께 양질의 서비스와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동시에 패션 브랜드의 성공적인 판매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