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올해 6월까지 옵티머스자산운용 고문 역할을 맡았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9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소개로 옵티머스의 법률자문을 하지 않았고, 이 전 총리를 개인적으로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 전 총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법무법인 서평에서 옵티머스자산운용과 2019년 5월부터 법률자문계약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사건이 이슈화한 직후인 지난 6월 하순 서평 측 요청으로 자문계약을 즉각 해지했다"면서 "자문 조건·내용은 비밀유지 의무 약정으로 밝힐 순 없지만 금번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채 전 총장의 이번 입장문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작성한 문건에 이헌재 전 총리의 소개로 채동욱 전 총장을 고문으로 선임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는 보도에 대한 반박이다.
채 전 총장 측은 "법무법인 서평이 매출채권 검토를 맡았다는 것은 전혀 금시초문"이라면서 "법무법인 한송이라는 법인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서평은 펀드 설정 및 운용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고, 그런 일을 하는 법인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봉현물류단지와 관련해 문건에 기재됐다는 내용 또한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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