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통 매입 논란'…이지스자산운용 "사업철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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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통 매입 논란'…이지스자산운용 "사업철회 하겠다"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23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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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더 이상 논란 만들지 않겠다" 사업철회 의사 밝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사모펀드를 통해 매입한 '삼성월드타워' 리모델링 사업을 철회한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사모펀드를 통해 강남구 삼성동의 46세대 아파트 삼성월드타워 1개동을 410억원에 통째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대출규제를 어겼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3일 "부동산 펀드를 통해 매입한 삼성월드타워 리모델링 사업을 철회하기로 했다"며 "부동산 펀드를 청산하기 위해 매입한 건물을 이른 시일 내 이익 없이 매각하여 더 이상 논란을 만들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 내에 신규 공급할 주택부지가 부족해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를 통해 노후화된 건물을 매입 및 리모델링해 신규로 추가 공급하는 것은 시장의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정부의 정책기조, 아파트 투기로 인한 과도한 시세차익을 경계하는 상황에서 본래 사업적 취지는 불문하고 여러 오해와 논란을 불식시키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펀드를 청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지스자산운용은 아파트 매입 과정에서 새마을금고 등 7곳으로부터 270억원을 대출받았다. 현재 새마을금고는 사후적으로 100억원 수준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위반했을 것으로 보고 대출 회수에 들어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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