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신한카드는 국민연금공단과 제휴를 맺고 기존의 종이로 발급되던 국민연금 수급증서를 카드로 발급하는 시범사업에 참여, 7일 서비스를 개시한다. 신한카드는 2년간 단독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증은 국민연금 수급자 전용카드로 신분증 기능,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연금증은 기능에 따라 신용∙체크∙일반카드 등 세가지 종류로 발급된다. 3종 모두에 적용되는 '제시형 서비스'는 △철도요금 20~50% 할인(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65세 이상)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 △고용노동부 인증 주요 교육기관 교육비 최대 20% 할인 △무료 법률∙세무 상담 △전국 유명콘도 주중 회원가 제공 및 여행상품 할인 △수급자 초청 문화공연 등이다.
신용카드는 월 연금수령액이 10만원 이상이며 신용카드 발급조건을 충족하는 수급자가 발급 받을 수 있다. 부가 혜택으로 △쇼핑∙의료 업종 최고 10% 할인 △버스∙지하철∙택시요금 할인 △GS칼텍스 주유 시 리터당 60원 할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 발급 대상은 신한∙우체국∙우리∙제일은행 계좌를 보유한 수급자다. 이 카드를 통해 쇼핑∙주유∙레스토랑∙영화 등의 업종에서 최대 5%, 월 3만원까지 캐시백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신한카드 측의 설명이다.
일반카드는 모든 국민연금수급자가 발급 받을 수 있는 단순 플라스틱 카드로 제시형 서비스 이외의 결제기능은 없다.
발급 신청은 신규 수급자의 경우 공단지사 내방, 우편, 홈페이지 등의 경로를 통해 가능하다. 기존 수급자는 공단지사 내방, 신한은행 지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능하다. 다만 홈페이지의 경우 오는 25일 이후부터 이용 가능하다.
신규 신청자는 노령연금만, 기존 수급자는 노령∙장애∙유족연금 모두 가능하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에는 국민연금증카드 발급자에 대해서도 기존 종이 수급증서가 교부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국민연금증카드 사업참여를 통해 저탄소, 녹생성장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에도 사회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공헌할 수 있는 사업에 참여해 일등 카드사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