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파라고? 선물회사 작년 순익 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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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파라고? 선물회사 작년 순익 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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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5월 18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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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파 속에 파생상품 거래가 늘면서 국내 선물회사들의 작년 순이익이 40% 이상 급증하고 재무건전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전체 선물회사(14개사)의 순이익은 1천23억원으로 2007회계연도의 722억원에 비해 41.7% 증가했다.

자기자본 대비 순이익 비율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6%로 전년도의 18.8%보다 1.8%포인트 상승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는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파생상품 위탁매매실적 증대로 수수료 수입이 2천368억원으로 20.9% 늘고, 파생상품 자기매매수지도 594억원으로 151.7%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사(11개사)의 순이익이 974억원으로 48.9% 늘어나, 순이익이 감소한 외국사(3개사)에 비해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전체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월 말 2조6천851억원으로 1년 새 24.9% 증가하는 등 외형 성장도 지속했다. 자기자본은 5천391억원으로 18.9% 늘었다.

선물회사들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618.9%로 작년 3월 말에 비해 85.2%포인트 상승하고, 위험 감내 능력을 나타내는 잉여자본(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이 54.3% 늘어나는 등 재무건전성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별 순이익은 우리선물이 가장 많은 200억원을 기록했으며, 삼성선물 198억원 , 외환선물 111억원, 동양선물 110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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