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서울시는 시내버스에 지정한 핑크색 임산부용 좌석에 대해 '자리양보'캠페인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 9월 서울시내버스 좌석 중 일부를 임산부 전용좌석을 지정, 1월 현재 7548대의 시내버스에 1~2 좌석씩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핑크색 좌석에 임산부가 아닌 다른 승객이 앉아있는 경우가 아직 많아 시민들의 자리양보 등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안내방송이나 캠페인 등을 통해 노약자석에는 노인들이, 임산부 배려석에는 임산부들이 편히 앉아 이동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진 교통문화 가꾸기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임산부용 전용좌석은 교통약자 배려석(노약자, 장애인 등)과는 별도로 1~2석씩 지정돼 있으며 좌석에 핑크색 커버가 씌워져 있어 승객들의 눈에 쉽게 띈다"며 "여성 고유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배려, 임산부들의 고충을 덜어줘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 등을 유도하기 위해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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