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은 이달 들어 12일까지 민소매 원피스, 반소매티셔츠, 미니스커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2%, 17%, 19% 신장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두 상품 중 여름샌들도 같은 기간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다.
노출 패션과 함께 과감한 란제리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튜브탑이나 민소매 옷을 입을 때 어깨에 드러나는 브래지어 스트랩이 큐빅장식 등으로 화려한 상품들이 작년 동기에 비해 매출이 12% 가량 늘었다. 이런 화려한 란제리 상품은 현재 전체 상품 구성에서 8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몸매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바디슬리밍 제품의 매출도 지난해보다 20~30% 늘었다.
이에 따라 백화점업계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일부터 업계 최초로 즉석 테이크아웃 식품에 `칼로리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백화점에 입점한 10여개 테이크아웃 업체들의 상품들을 정부공인 시험분석기관에 의뢰해 칼로리를 측정해 고지물을 통해 알리고 있으며, 고객들 반응이 좋아 연내에 백화점 입점 전 업체를 대상으로 칼로리 표시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영패션 MD담당 정종견 과장은 "일찍 찾아온 더위로 노출패션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민소매 티셔츠, 샌들, 미니스커트 등 여름시즌의 성수아이템 물량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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