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후 탈색된 어그부츠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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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후 탈색된 어그부츠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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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세탁 후 탈색된 어그부츠, 보상받을 수 있나요?

 
소비자 A씨는 2년 전 해외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14만9000원에 어그부츠를 구입해 착용하던 중 주거지 인근의 세탁소에 세탁을 의뢰했다.

 

그런데 3일 후 세탁된 부츠를 확인한 A씨는 깜짝 놀랐다. 구입 당시 회색이었던 부츠가 황토색으로 탈색됐기 때문이다. A씨는 즉시 세탁소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세탁소 측은 "원단에 문제가 있다"며 "보상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A. 어그부츠의 소재인 천연 양가죽의 특성상 일반적인 기계세탁에 의해서는 탈색이 나타나므로 세정제(크리너)로 표면을 닦아내거나 짧은 시간 드라이클리닝 한 후 자연 건조하는 것이 제품 훼손을 줄이는 좋은 세탁 방법입니다.

 

만일 해당 제품을 기계로 물세탁하거나 열에 건조시켰다면, 해당 제품의 세탁 방법으로는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세탁소의 과실에 의한 훼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탁소의 과실이 확인되는 경우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의 세탁업 배상비율표에 근거해 제품의 내용연수(2년) 및 사용기간(2년)을 고려하면 구입가의 30%를 세탁업자에게 청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그부츠를 장기간 착용할 경우에도 가죽 표면에 탈색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때는 세탁 과실이 인정되지 않아 세탁소에 배상을 청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해당 제품의 탈색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전문가의 자문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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