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관악구 대학동 서울대박물관에서 기획특별전 '불후의 기록'이 다음달 1일부터 12월 7일까지 개막하는 것.
선사시대: 문자의 여명(黎明), 삼국시대: 신성한 문자, 통일신라시대: 간절함은 예술이 되어, 고려시대: 구도(求道)의 자취, 조선시대: 청완(淸玩)에서 고증으로의 5개 섹션을 통해 시대와 분야별로 탁본을 소개한다.
선사시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울주대곡리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부터 '에밀레종'으로 유명한 성덕대왕신종(국보 제29호)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고려초 승려 진공대사를 기리는 흥법사지진공대사탑비(보물 제463호) 등의 탁본도 만날 수 있다.
한 관계자는 "글과 그림이 새겨진 금속(金石) 위에 먹을 두드려 탄생한 탁본은 조성 당시 원형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매체"라고 말했다.
이어 "탁본 제작 당시 사람들의 인식과 태도까지 보여주는 예술품"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