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누진제 개편안' 시행…7~8월 전기료 평균 1만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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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누진제 개편안' 시행…7~8월 전기료 평균 1만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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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1630만 가구가 월 평균 만원 정도를 할인받게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누진제 개편을 위한 전기공급 약관 변경(안)을 관계부처 협의와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인가한 데 따라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요금 개편은 7∼8월에 한해 누진구간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누진 1단계 구간을 0∼200kwh에서 0∼300kwh로 △기존 201∼400kwh에서 301∼450kwh로 △누진 3단계 구간을 400㎾h 초과에서 450㎾h 초과로 각각 조정했다.

산업부는 이번 누진제 구간 확대로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이 폭염시 16%, 평년 기온시 18%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름철 한 달 2400kWh를 사용할 경우 기존 요금은 3만1570원이지만, 누진제 개편에 따라 2만46900원으로 5080원(11.6%) 절감할 수 있다. 450kWh를 사용하면 기존 8만8190원에서 6만5680원으로 2만2510원(25.5%) 절감할 수 있다.

앞서 한전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전기요금 누진제 민관 태스크포스(TF)에서 최종 권고한 누진제 개편안을 이사회에서 원안 그대로 의결한 바 있다.

다만 한전은 누진제 개편에 따른 적자 부담 논란에 따라 올 하반기에 소득과 전기사용량에 대한 보다 정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필수사용공제의 합리적 개편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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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2019-07-02 06:32:37
"전기 요금 개편' 기사들에도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한전은 6월 동안 받겠다던 '국민 의견 수렴'을
안내도 없이 일방적으로 강제 종료(2019. 6. 17. 월 pm6시)했습니다.
불공정한 3안 누진제 폐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산자부는 가장 우세한 국민 의견인 3안을 무시하고
1안을 채택했습니다. 불공정함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https://youtu.be/yBW8P6UTEGc

국민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N1Q8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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