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투자 의도 뭐냐" 질의 서신
상태바
KCGI "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투자 의도 뭐냐" 질의 서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CM20190208000407990_P4.jpg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한진칼의 2대 주주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최근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델타항공 이사회에 지분 취득 의도를 질의했다.

KCGI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달 28일 델타항공 이사회에 델타항공의 한진칼 투자와 관련한 질의 서신을 송부했다고 1일 밝혔다.

델타항공은 지난달 21일 한진칼의 지분 4.3%를 매입했다고 밝히며, 향후 지분율을 1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서신을 통해 "지난해 11월15일 KCGI가 한진칼 지분을 취득했음을 최초로 공시한 시점부터 지난달 20일까지 한진칼의 주가는 60% 이상 올랐다"면서 "지난달 20일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투자 및 향후 10%까지 보유 지분을 확대한다는 발표 후 한진칼의 주가는 30%가량 급락했고 한진칼 주주들은 큰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 보도 등에 의하면 한진칼 주가 폭락은 델타항공이 총수 일가의 백기사로서 경영권 방어를 돕기 위해 지분을 투자한 것이라는 시장의 인식 때문이라고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투자와 관련해 총수일가 측과의 묵시적으로라도 합의를 한 사실이 있다면 한국 자본시장법령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 지분취득의 진정한 의도는 무엇인지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각종 사건 진행 상황을 아는지 △올해 한진그룹 계열사들의 정기주주총회 표 대결 경과를 아는지 등을 델타항공 이사회에 질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