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8회계여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수입은 29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65조4000억원) 대비 10.6% 증가했고 당초 세입예산 268조1000억원을 9.5% 가량 초과했다.
세수실적 호조를 이끈 요인인 법인세는 지난 2017년 반도체 호황이 나타나 법인 영업이익이 큰 폭 개선됨에 따라 당초 예산 대비 7조9000억원 증액됐다. 또 부동산, 주식시장 등 자산시장에서 호조가 나타나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가 증가함에 따라 세수가 늘어났다. 양도소득세는 7조7000억원 증가했고 증권거래세도 2조2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국세수입을 비롯해 과태료, 수수료, 이월금 등을 합산한 총세입은 작년 385조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총세출은 364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마감 실적을 기초로 국가결산보고서를 작성해 감사원 결산검사를 거쳐 오는 5월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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