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밴드, 칼로리 소모량 측정 정확도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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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밴드, 칼로리 소모량 측정 정확도 '엉터리'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30일 1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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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완충∙사용 시간 천차만별…심박수∙걸음수 정확도는 모두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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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손목시계처럼 착용해 신체 변화를 측정하는 스마트밴드의 브랜드별 성능 차이가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전 제품의 칼로리 소모량 측정 정확도도 떨어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밴드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칼로리 소모량과 운동거리 측정 정확도를 조사한 결과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대상 제품은 △띵스플러스 '띵스 스마트밴드2 HR' △삼성전자 '기어 핏2 Pro' △여우미 '샤오미 미밴드3' △인바디 '인바디 BAND2' △코아코리아 'CK COLOR' △핏비트 '핏비트 alta HR' 등이다.

소비자원은 스마트밴드와 정밀측정장비를 착용하고 시속 4~8km로 실내외 걷기∙달리기를 실시한 후 측정 결과를 비교했다.

칼로리 소모량 측정 정확도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은 없었다. 삼성전자∙코아코리아∙핏비트 제품이 '양호', 띵스플러스∙샤오미∙인바디 제품이 '보통'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운동거리 측정 정확도는 띵스∙삼성전자∙인바디∙코아코리아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핏비트 제품은 '양호', 샤오미 제품은 '보통'으로 평가됐다.

운동 중 심박수 측정이 가능한 5개 제품(띵스∙삼성전자∙샤오미∙코아코리아∙핏비트)의 심박수 측정 정확도는 전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수동 측정만 가능한 인바디 제품은 심박수 평가에서 제외했다.

걸음 수 측정 정확도는 6개 전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배터리를 완전 방전한 후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인바디와 코아코리아 제품이 60분으로 가장 짧았고 샤오미 제품이 123분으로 가장 길었다.

완전 충전 후 사용 가능 시간은 삼성전자 제품이 2.3일로 가장 짧았고 샤오미가 12.7일로 가장 길었다. 하루에 30분 운동, 기상알람 1개, 각종 알림 연동을 활성화한 조건에서 24시간 착용한 결과다.

또 제품에 표기된 방수등급에 따라 방수 성능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물의 침투 및 오작동 등이 발생하지 않아 해당 방수등급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제품이 60℃, -10℃, 상대습도 90% 등의 다양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는 시험에서 오작동이나 고장이 발생하지 않아 내환경 성능에 이상이 없었다. 강도∙내구성, 낙하 강도, 정전기방전 내성, 표시사항에서도 문제가 없었다.

다만 사용 시 유용한 보유기능은 제품 간 차이를 보였다. 삼성전자 제품이 기타 운동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및 연동, MP3 다운로드, 수영기록 등 보유기능이 가장 많았다. 보유기능이 적은 제품은 인바디와 핏비트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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