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경수 의원 보좌관 계좌 추적…압수수색 영장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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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경수 의원 보좌관 계좌 추적…압수수색 영장 기각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25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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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열린 '경남 도시농촌공간 교통정책 공청회'에 참석해 안경을 만지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열린 '경남 도시농촌공간 교통정책 공청회'에 참석해 안경을 만지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드루킹' 댓글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와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진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한모씨의 계좌 추적을 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한씨의 통화내역도 확보해 드루킹 측과의 금전 거래가 어떤 성격을 지녔는지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25일 경찰은 최근 한씨의 금융기관 계좌추적과 통화내역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지난해 9월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핵심 멤버인 김모(49·필명 성원)씨에게서 현금 500만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한씨의 계좌추적 결과에 따라 돈을 전달한 김씨 외에 다른 정치권의 인물이 자금 흐름에 관여한 정황 등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다만 경찰은 한씨의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경남 김해 지역구 사무실, 휴대전화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기록을 검토한 결과, 영장 범죄사실과 수사 대상자의 관련성이나 강제수사의 필요성 등에 대한 소명 등이 완비되지 않은 경우 일부 기각한 바 있다"며 "검사가 기준에 따라 적법한 사법 통제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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