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과세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내외와 조현아·원태·현민 등 3남매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이는 최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언성을 높이고 컵에 든 물을 뿌렸다는 갑질 의혹에 이후 나온 의혹제기와 관련된 조치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상에서는 한진그룹 오너일가를 대상으로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이중 이들이 해외에서 명품을 사들고 귀국한 뒤 세관을 거치지 않고 물건을 자택으로 들여왔다는 의혹에 대해 관세청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검역대상인 음식물을 세관 신고서도 제출하지 않고 기내 반입한 적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관세청은 이 같은 내용과 관련해 조씨 가족의 최근 5년간 개인·법인 신용카드 해외 사용내역과 세관신고, 관세납부 내역 등을 비교·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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