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히 무너진 베어벡 퇴장 선수와 악수거부
상태바
처참히 무너진 베어벡 퇴장 선수와 악수거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호주축구대표팀이 독일전에서 0-4로 대패했다.

 

호주는 14일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D조 예선 첫 경기에서 '전차 군단' 독일에 힘없이 무너졌다.

 

경기 뒤 베어벡 감독은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고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이날 호주 수비진은 빠르게 문전으로 쇄도하는 독일 공격진에 한순간 무너졌다. 아시아지역 예선 8경기서 단 1골만을 내 준 안정적인 수비는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

 

베어벡 감독은 "변명을 하지는 않겠다" "남은 두 번의 경기에서 분위기를 바꿀 방안을 마련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축구 대표팀의 '득점기계'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가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통산 개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클로제는 전반 2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역시 '머리'로 해결했다. 이번 골은 클로제의 월드컵 통산 11호 골이며, 클로제는 이 골로 인해 3회 연속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현재 월드컵 개인 최다골 기록은 15골을 기록한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갖고 있다. '전차군단' 독일이 현재의 막강한 공격력을 유지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나간다면 클로제의 개인 최다골 기록 경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던 핌 베어백 호주 감독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베어백 감독은 후반 1분 팀의 핵심선수인 케이힐이 무리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하고 들어오자 그가 건넨 악수를 거부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한국 2010-06-15 13:32:21
전형적인 한국인 같은짓 하네 ㅉㅉ

똥강아지 2010-06-15 10:12:29
너무하시네..매너없이 그 선수는 얼마나 맘이 그랬을까? ㅠㅠ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