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내주 이사회를 열고 김정태 회장을 완벽하게 회추위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규정상 현 회장은 당연직으로 회추위에 포함되다가 연임에 도전할 때만 제외된다.
이 때문에 하나금융은 3월 3연임을 앞둔 김 회장을 회추위에 참여시킨 반면, 일부 사외이사는 회추위에서 배제해 금감원 검사에서 '경영유의' 조치를 받기도 했다.
이사회는 앞으로 회장을 처음부터 회추위에 포함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현재 하나금융 이사회 회추위 위원으로는 윤 의장과 김정태 회장 등 7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박문규 이사는 하나금융 계열사가 박 이사가 회장을 맡은 에이제이 생산 물티슈를 사들인 것에 대한 의혹 보도가 잇따르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박 이사의 사퇴로 생긴 공석을 충원할지도 내주 이사회에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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