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포르테 '푸뤼디' 앞세워 중국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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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포르테 '푸뤼디' 앞세워 중국시장 공략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08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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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와 협업으로 탄생한 첫 준중형 스마트 패밀리 세단…빠링허우 세대가 주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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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기아자동차가 맞춤형 신형 포르테를 앞세워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는 7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 옌타이(烟台) 중국기술연구소에서 중국 전용 준중형 세단 신형 '포르테' 출시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출시행사에는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부사장(총경리)을 비롯한 기아차 관계자와 중국 주요매체 기자단, 딜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형 포르테의 중국 현지 판매명은 영문차명인 포르테(Forte)와 발음상 유사한 '푸뤼디(福瑞迪 : fu rui di)'다. 중국에서 축복을 의미하는 두 글자 '福(복 복)', '瑞(상서로울 서)' 자와 '迪(나아갈 적)' 자를 합쳐 '성공을 위해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차'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포르테가 속해있는 준중형차 시장(C2 Segment)은 지난 9월까지 445만대가 판매되는 등 SUV 차급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신형 포르테는 중국 합자사 최초로 바이두의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통신형 내비게이션 '바이두 맵오토(Baidu MapAuto)'와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度秘) OS오토(Duer OS Auto)'가 구현된 모델로, 디지털 라이프를 즐기는 '빠링허우(80년 이후 출생) 세대'를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운전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빠른 길 찾기 △빅데이터·클라우드를 활용한 주변 정보 검색 △운행지역에 대한 실시간 운전정보 확인 △음성 명령을 활용한 일부 편의기능 작동 △차량 내 결제시스템 이용한 편리한 제품·서비스 구매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기아차는 향후 이 같은 기술 적용 차종을 확대하는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 빅 데이터,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 기술 개발과 보급을 통해 소비자에게 한층 더 편리하고 지능적인 운전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포르테는 바이두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첫 번째 준중형 스마트 패밀리 세단"이라며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공간, 스마트한 사양은 물론 경제성과 실용성까지 겸비해 중국 신세대 가정을 위한 새로운 인터넷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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