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출범 한 달…계좌 개설 300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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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출범 한 달…계좌 개설 300만건 돌파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01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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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동향]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25%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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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출범 한 달째인 지난 달 27일 계좌개설 건수 307만건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 2분기 국내은행의 자본 비율이 개선됐다.

◆ 카카오뱅크, 출범 한 달 만에 계좌개설 307만건

카카오뱅크는 출범 한 달째인 지난 달 27일 오전 7시 계좌개설 건수 307만건, 여신 1조4090억원(잔액 기준), 수신 1조9580억원을 기록했다.

1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대고객 서비스 시작 첫날인 7월 27일 11시간 만에 시중은행이 지난 한 해 동안 기록한 비대면 계좌개설 수는 15만5000좌를 돌파했다. 지난 30일간 하루 평균 10만좌가 새로 개설됐다. 계좌개설을 시간대 별로 보면 은행 영업 외 시간이 전체의 56.6%로 영업시간 내 비중보다 높았다.

특히 오후 4시 이후부터 24시까지 비중이 42.5%에 달했고, 24시부터 오전 9시까지 비중도 14.1%로 24시간 계좌 개설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계좌개설 비중을 보면 30대가 35%로 가장 높았고, 20대 30.1%, 40대 21.6%, 50대 이상은 8.5%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수신에서 입출금통장(세이프박스 포함) 비중은 39%로 시중은행 평균의 약 2배 이상을 차지했다.

◆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25%...14개월 째 동결

한국은행은 지난 달 31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14개월 연속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경기는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봤지만 국내외 금융시장을 강타한 대북 리스크로 인해 대외여건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 은행권, 자본비율 증가…케이뱅크 상위권

올해 2분기 국내은행의 자본 비율이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 달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총자본비율은 지난 6월 말 15.37%로 3월 말 대비 0.23% 포인트 개선됐다.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를 제외한 17개 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2.72%다. 카카오뱅크는 9월 말부터 자본비율 집계 대상이다.

은행들의 총자본비율은 3월 말보다 0.23%포인트, 기본자본비율은 0.28%포인트, 보통주자본비율은 0.26%포인트 높아졌다.

은행권 총자본은 당기순이익 4조9000억원, 유상증자 1조5000억원 등으로 총 6조1000억원(2.93%)증가했다.

은행별 총자본비율은 씨티은행(18.96%), 케이뱅크(17.38%), SC제일은행(16.84%), KB국민은행(16.53%), KEB하나은행(16.28%) 순이었다. 수출입은행(12.42%)과 제주은행(13.38%)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케이뱅크의 경우 일반 은행보다 느슨한 '바젤Ⅰ' 규제가 적용돼 자기자본비율을 총자본비율로 간주한다.

◆ 은행 주택대출금리 30개월 만에 '최고'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 기대감과 정부의 대출 관리가 강화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지난 달 29일 발표한 '2017년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7월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8%로 전월보다 0.06% 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5년 1월(3.34%)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 주담대 금리는 작년 8월부터 오름세를 지속하다가 지난 5월 3.26%에서 6월 3.22%로 하락한 뒤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평균 3.44%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금리가 3.10%로 0.02%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 금리는 3.64%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금리는 은행들이 6월 우량기업 대상 저금리 대출을 취급한 효과가 소멸되면서 상승했다. 중소기업 금리는 일부 은행들이 저금리대출을 취급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가계, 기업대출을 포괄한 은행 신규 대출 금리는 평균 3.45%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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