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다음 달 롯데라면에서부터 MSG 대신 다른 원료를 넣기로 했으며 이후 순차적으로 MSG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라면 전 품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MSG는 유무해 논란이 존재하지만 사용 가능한 식품첨가물로 인정받은 원료"라며 "다만 이번 조치는 고객들이 제품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요인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MSG는 쓴맛을 완화하고 감칠맛을 더해주는 합성 조미료로, 많이 섭취하면 메스꺼움과 무력감 등을 일으킨다는 보고서가 학계에서 나온 바 있다.
반면 식품으로서 위험성이 확증되지는 않았고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분류기준에 따르면 사용 가능한 식품에 해당한다.
농심 등 일부 라면업체들은 최근 수년간 MSG의 안전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점을 감안해 MSG 성분을 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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