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백과 주름개선 등 여러 가지 기능성을 모두 갖춘 화장품 개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3년간 기능성화장품 심사현황을 분석한 결과 2개 이상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화장품이 연평균 5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기능성화장품은 미백과 주름개선, 자외선차단의 3종류가 있으며 식약청의 심사를 거쳐 기능성을 표방할 수 있다.

지난해 새로 승인된 다기능화장품은 1382건으로 지난 2007년의 556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단독 기능성 화장품의 증가율은 연 2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능성 화장품 4141품목 가운데 다기능성 제품은 25%로, 지난 2007년의 18%에 비해 비중이 확대됐다.

특히 미백과 주름개선, 자외선차단의 3가지 기능을 모두 인정받은 제품은 이 기간 91품목에서 353품목으로 늘어나 연평균 98%의 증가율을 보였다.

식약청은 3가지 기능성 성분을 모두 함유한 '비비크림'의 인기가 다기능성 화장품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2008년 기준으로 4조7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