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서울시는 '역세권 2030청년주택' 일부를 대학생 공공기숙사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민간사업자에 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주면 민간사업자가 주거면적 100%를 준공공임대주택으로 짓는 사업이다. 이 중 10%~25%를 시가 공공임대주택으로 확보해 청년들에게 주변 시세 대비 60~80% 가격에 공급한다.

이러한 역세권 청년주택의 공공임대주택 분량을 대학생 공공기숙사로 공급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는 해당지역 출신 학생들을 위해 역세권 청년주택 일부를 공공기숙사로 제공받는 대신 기숙사 운영비 일부를 부담한다.

시는 대학생 주거비율이 높은 마포구, 서대문구, 관악구 등에서 우선 역세권 공공기숙사 건립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내달 중 타 지자체와 함께 수요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수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