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휴대전화 통화를 오래할수록 실버요금제와 표준요금제의 통신비 차이는 크게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KT의 경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계층별 통화량에 따라 월 246분을 통화하는 다량 사용자 기준으로 표준요금제를 사용하면 3만9천588원이지만 실버요금제를 선택하면 최저 5만6천778원∼최고 7만9천520원으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이어 LGT도 표준요금을 사용하면 3만9천568원이지만 역시 실버요금제는 3만4천428원∼6만4천236원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SKT도 표준요금제는 3만9천668원이지만, 실버요금을 채택하면 4만9천560원으로 요금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이 의원은 "앞으로 노년층 휴대전화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노년층 수요에 맞는 단말기 개발과 전용 요금제의 획기적인 개선, 편의지원 서비스 활성화 등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종합적인 통신복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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