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올해 백화점과 이마트 부문의 핵심사업에 모두 8천억원을 투자해 핵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 일자리 5천여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신세계는 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 총매출을 지난해보다 9.1% 증가한 13조9천억원(순매출 기준 10조8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9.9% 증가한 1조100억원을 달성,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 넘어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우선 백화점 부문의 경우 2011년 상반기까지 인천점의 테마관과 주차빌딩의 증축을 완료하고, 2012년 상반기에 의정부역사 프로젝트를 수도권 동북부 랜드마크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천안점을 새로 오픈하는 등 신규 점포를 늘려가는 한편 기존점도 효율 안정화 및 성장세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 부문에서도 올해 성남과 포천 등에 6~8개 신규 점포를 개장하고 자체상표(PL) 상품과 해외 직소싱을 확대하는 한편 가격 거품 제거를 통해 '365일 좋은 상품을 항상 싸게 판다'는 할인점 고유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에서도 지난달 21일 24호 이마트 점포인 포쯔제(타이쩌우) 개장을 시작으로 올해 모두 6~7개 점포를 추가 출점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같은 투자를 통해 신세계는 백화점과 이마트 부문에서 1천800여명의 직접 고용을 비롯해 간접 고용을 포함해 총 5천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세계최대 백화점 센텀시티 오픈과 영등포점 재개장, 이마트 신규점 출점으로 모두 2천200여명에 달하는 직접 고용을 창출했으며 여기에 협력사원, 용역사원등 간접고용과 건설인력을 포함해 연간 5만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는 올해 윤리경영 테마를 '에코 프랜들리 신세계(Eco-Friendly Shinsegae)'로 정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수립하고 전 사업장별로 실천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2007년부터 경기도와 함께 하고 있는 팔당상수원 수질 개선 사업도 경안천, 금학천에 이어 3단계 하천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지난해부터 시행했던 '비닐쇼핑백 없는 이마트' 점포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선보였던 재활용품 자동 수거 장치인 '에코로봇', 체험형 프로그램인 '그린패밀리'등 고객, 임직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생활 속에 환경사랑 실천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정용진 대표는 "올해는 백화점과 이마트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