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신차 경쟁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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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신차 경쟁 뜨거워진다
  • 강승만 기자 eco@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2월 25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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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크루즈, 전기차 볼트EV, 스포츠 세단 G70, 대형 SUV Y400 등 다양
   
 ▲ 쌍용차 Y400(프로젝트명)

[컨슈머타임스 강승만 기자] 올 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신차 출시가 잇달으며 흥행 결과에 따라 각 업체의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신차 출시를 앞세운 점유율 경쟁은 2017년에도 한층 뜨거울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들은 앞서 출시를 예정한 주요 모델을 제외하고 내년 신차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 가운데 출시에 유리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내년 모닝·프라이드 등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크루즈·볼트EV 등을 내놓는다. 쌍용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Y400 등을 출시한다.

기아차는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한 모닝과 프라이드 후속 모델을 내년에 출시한다. 신형 모닝은 지난 2011년 2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 3세대 모델이다.

내년부터 신형 모닝이 올해 경차부문 베스트셀링카가 유력한 쉐보레 스파크를 상대하게 된다. 모닝은 2008~2015년 8년간 경차부문 1위를 지켜왔으나 올해는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에 밀려났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신형 프라이드도 투입한다. 내년 상반기 유럽에 먼저 선보이고 하반기에 국내 출시 예정이다.

이밖에 스포츠세단 'CK'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CK는 4도어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GT'의 양산형 모델이다. 다음 달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먼저 공개 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출시된 신형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한다.

   
   ▲ 제네시스 G70

제네시스 브랜드 G80 디젤 모델과 G70도 출시 예정이다. G80 디젤은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디젤 모델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 번째 모델인 G70은 G80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급을 한 단계 낮췄다.

아직 공식적인 신차 출시계획을 밝히지 않은 현대차는 티볼리·QM3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경쟁사 소형 SUV와 승부할 모델을 국내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신형 말리부 등 신차를 출시하며 점유율 10% 목표 달성을 앞둔 한국지엠은 내년에도 신차를 앞세워 내수 시장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신형 크루즈를 내년 초 출시한다. 크루즈는 쉐보레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그동안 110개국 이상에서 팔리며 누적 판매량 4000만대를 돌파했다.

신형 크루즈는 듀얼 포트 그릴을 적용했다. 디자인도 한층 스포티하다. 알루미늄 터보 엔진을 탑재해 이전 모델보다 무게가 113kg 줄었다. 연비는 리터당 17km다. 지난 2008년 라세티 프리미어 이후 9년 만에 풀체인지 된 모델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뒤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 한국지엠 볼트EV

순수전기차 볼트EV(Bolt EV)도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 볼트 EV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383.17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아직 공식적으로 내년 신차 출시계획을 밝히지 않은 르노삼성은 SM6와 QM6 인기를 이어갈 새로운 신차를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르노삼성의 신차로 유럽에서 판매중인 르노 소형 해치백 클리오 등을 예상하고 있다.

쌍용차는 내년 상반기 렉스턴의 후속 모델로 프리미엄 대형 SUV Y400(프로젝트명)을 출시할 예정이다. Y400은 렉스턴W보다 상위급으로 안전성과 세단수준의 승차감을 겸비한 쌍용차의 플래그십 모델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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