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빅3'와 대형 마트들이 민족의 최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선물 배송과 포장 작업에 투입할 아르바이트생을 대거 모집할 예정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설 아르바이트 인력으로 모집할 인력이 총 1만3700명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롯데백화점 6000명, 현대백화점 1700명, 신세계백화점 700명 등 백화점 '빅 3'의 채용규모가 8천400명에 달한다.
또 이마트 2100명, 홈플러스 2500명, 롯데마트 700명 등 대형마트 '빅 3'는 5300여명을 모집한다.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점포별로 150~400명씩 선착순으로 아르바이트 인력을 모집 중이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되는 '설 선물 세트 행사' 기간에 선물 배송 및 상품권 포장 등의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20일부터 점포별로 50∼60명 외에 물류센터 인원 1100여명 등 모두 1700여 명의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선물 배송 주문이 예상보다 많아지면 50∼100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2일부터 점포별로 선물포장, 진열, 배송접수, 상품정리 등의 업무를 담당할 아르바이트생 7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25일부터 농산, 축산, 수산 등 신선 부문과 상품 배치 부문, 선물세트 부문에 아르바이트 인력 2천 명가량을 투입한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1일부터 전국 114개 점포별로 20~30명의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롯데마트는 오는 20부터 점포별로 10여 명씩 700여 명을 뽑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선물 배송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아르바이트 모집인원을 작년 추석 때보다 13% 이상 늘려 잡았다"고 말했다.
<표> 유통업체별 설 아르바이트 인력 모집 규모 <단위:명>
롯데백화점 | 6,000 | 이마트 | 2,100 |
현대백화점 | 1,700 | 홈플러스 | 2,500 |
신세계백화점 | 700 | 롯데마트 | 700 |
합계 | 8,400 | 5,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