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銀, 중금리대출 '사이다' 800억 돌파…소비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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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銀, 중금리대출 '사이다' 800억 돌파…소비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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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전용대출 중 가장 큰 한도…대출신청 전 금리확인 가능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SBI저축은행의 모바일 중저금리 대출상품 '사이다'가 출시 6개월 만에 누적실적 800억원을 돌파, 국내 대표 중금리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주목된다.

30일 SBI저축에 따르면 사이다는 시중은행 소비자와 은행 대출거절 소비자는 물론, 고금리 카드론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신용등급 1등급 연 6.9%부터 6등급 연 13.5%까지다.

대출한도는 국내 모바일전용 대출상품 가운데 가장 큰 3000만원으로 설정했다.

어플리케이션(www.saidabanking.com)만 간단히 설치한 후 대출을 신청하면 무방문, 무서류로 당일 대출이 가능하다.

최근 금융시장의 화두인 금리단층 문제를 해소하는 등 국내 중금리시장을 선도하며 금융업계 전반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실제로 사이다 출시 후 시중은행, 저축은행, 카드, 보험, 캐피털 등 금융사들이 앞다퉈 중금리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이다는 평균 적용금리가 연 9.8%로 카드론의 평균금리인 15.7%보다도 무려 5.8%포인트 낮다. 최저금리는 연 6.9%로 은행권 신용대출 평균금리인 4.48%와도 큰 차이가 없어 시중은행 이용 소비자나 은행에서 대출이 거절된 소비자들까지도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는 부연이다.

사이다의 대출금리는 최저 6.9%부터 최고 13.5%까지로 기존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금리 구간을 채택하고 있다고 SBI저축 측은 설명했다.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나이스 개인신용 등급별로 적용 대출금리를 사전에 확정해, 소비자들이 대출을 신청하기도 전에 이미 본인의 대출금리를 알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어플만 설치하면 누구든지 신용도에 영향 없이 자신의 나이스 신용등급과 이에 따른 확정 대출금리, 대출한도를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게 했다. 다른 금융사들이 내부의 평가기준을 근거로 신용등급이 같아도 개개인마다 대출금리를 차등 적용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사이다는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 계획적 자금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SBI저축 측은 부연했다.

우선 중도상환수수료, 대출취급수수료 등 대출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체의 수수료를 모두 없앴다. 기존 모바일전용 대출상품 가운데 대출한도가 가장 높다. 리스크를 이유로 주로 1000만원 이하의 소액이었던 것과는 달리 한도를 넉넉하게 설정했다.

소비자가 안정적, 계획적 자금 운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기간은 최장 60개월이며, 대출신청금액을 최소 5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세분화해 소비자가 필요한 만큼 계획적으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0년 넘게 자체 축적된 신용평가 정보를 바탕으로 이번 모바일 중저금리대출 사이다를 위한 별도의 정교화 신용평가시스템(CSS) 구축에 모든 심혈을 기울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향후에도 신규 소비자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정보통신(IT)을 접목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더욱 최적화된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업계 1위로서 저축은행이 대부업과 다를 바 없는 고금리 신용대출기관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앞장서고, 고금리로 고통 받는 서민들의 부담을 근본적으로 덜어드려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오랫동안 이번 사이다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다 출시를 계기로 그간 시중은행을 이용하거나 은행에서 거절당한 금융소비자들이 고금리의 카드론으로 내몰리지 않고 가장 먼저 SBI저축은행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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