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국회 원구성 위한 '무제한 협상' 제안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교황선출 방식의 '무제한 협상'을 제안했다.
박완주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20대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콘클라베'를 새누리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콘클라베는 외부와 격리된 채 교황을 선출할 때까지 계속하는 비밀회의를 뜻한다.
그는 "협상 당사자들이 만나서 교황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처럼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문을 걸어 잠그고 무제한 협상을 벌여나가자"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더민주의 목표는 28년 만에 법정기한 내에 국회를 출범시키겠다는 것"이라며 "강산이 3번이나 변했는데도 도돌이표처럼 반복돼온 지각 출범을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8년 만에 법정기한 내에 출범하는 국회의 변화된 모습을 함께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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