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사령부 "북한 장거리 로켓 궤도 진입"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7일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미사일)이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고 미국 전략사령부가 확인했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 전략사령부는 전날 새롭게 위성 궤도에 진입한 비행체 2개 가운데 하나가 북한이 관측 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4호'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머지 하나는 3단계 로켓의 잔해라는 것.
북한이 쏘아 올린 비행체가 지구 밖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은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의 북한 미사일 전문가인 존 실링은 북한이 이번에 사용한 운반체 '광명성'이 '은하 3호' 로켓과 똑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등 은하 3호의 거의 복사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은하 3호 로켓은 2012년과 이번의 두 차례 발사에 성공했으며, 미군 당국이 확보한 데이터에 따르면 조금 더 정확해진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