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삼성전자, 55인치 이상 대형 TV 판매량 큰폭 성장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삼성전자 55형(인치) 이상 대형 TV가 지난해 국내에서 큰 폭의 판매 성장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지난해 대형 TV 중 55형 TV의 판매 수량은 전년대비 60% 이상, 60형 이상의 TV는 70% 이상 높은 성장을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65형 SUHD TV '65JS9500' 모델과 60형 SUHD TV '60JS7200' 모델이 각각 판매 순위 1·2위를 차지하는 등 60형 이상 TV 중에 SUHD TV가 4분의 1 이상 판매되며 대화면 TV 성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대형 TV에 적용되던 개별소비세가 올해부터 폐지돼 앞으로 대형 TV 판매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1월 1달간 개소세 폐지 대상 모델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개소세 폐지에 따른 금액을 할인하고 그에 상응하는 포인트 또는 캐시백을 추가로 증정하는 '삼성 TV 슈퍼세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55형 이상 대형 TV가 주요 할인 대상이다. 행사 시작 후 지난 10일간 60형 이상 대형 TV 판매 수량은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TV 판매 중 60형 이상 TV 판매금액 비중은 30%를 넘었다.
지난해 10월 시장조사업체 IHS는 2014년부터 두드러진 TV의 대화면 트렌드가 가속화돼 2016년부터는 사상 최초로 세계 시장의 평균 TV 크기가 40인치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 리포트'와 주요 백화점 등에서도 TV와 소파 간 거리가 2m인 가정에서 풀HD TV는 50형, UHD는 75형이 적당하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형 TV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매장에 대형 SUHD TV와 프리미엄 TV 전시를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며 "대화면 TV의 선호는 고해상도 콘텐츠 생산이 대폭 확대될 예정인 것과 발맞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