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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인사청문요청안 국회 접수…재산 8억5000만원 신고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제출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됐다.
2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청문요청 사유서에서 유 후보자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재직 시절 예산·조세·복지·사회간접자본(SOC) 등 경제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활발히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경제 선진화를 위한 세제개혁 방안,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재정정책 방향, 사학연금 개혁 등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9년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 등 위기 극복 대책을 이끌어 냈다"며 "저소득층을 위한 긴급복지 확대 등 고통 받는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응하고 4대 부문 구조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한편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 추세 속에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등, 기재부의 당면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국민행복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자신과 배우자, 장남의 재산으로 총 8억5461만원을 신고했다.
자신의 명의로 8억4000만원 상당의 서울 중구 아파트와 2억7236만원에 달하는 경기 평택의 대지등을 보유했으며, 금융회사에 7억15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 2200만원 상당의 동양화 3점도 갖고 있다.
유 후보자는 1980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장남도 2005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유 후보자는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KDI 연구위원, 한국조세연구원장,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거쳐 18대와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서울 송파을 지역구로 당선됐다.
박근혜 대통령당선인 비서실장, 새누리당 대변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