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지역 '준전시상태' 선포…군사 긴장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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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지역 '준전시상태' 선포…군사 긴장 최고조
  • 이수영 기자 s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8월 24일 0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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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소비자 동향] 정치·사회…與野 국회의원 자녀 취업 청탁 논란 '시끌'

공급자에서 소비자 위주로 시장경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소비자중심경영'을 선언하는가 하면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소비 트렌드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사회의 주요 화두가 된다.

컨슈머타임스는 산업, 금융, 정치, 사회, 문화 등 각계 소비자 관련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소비자 동향'을 매주 월요일 연재한다. [편집자주]

   
 

◆ 南北 서부전선서 포격전…도발 우려 커져

남북한이 20일 최전방 서부전선인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포탄을 주고받는 경고성 포격전을 벌이며 남북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북한은 대북 심리전용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하며 76.2㎜ 직사화기와 14.5㎜ 고사포로 추정되는 화기로 군사분계선(MDL) 남쪽으로 포탄을 발사했다. 우리 군은 155㎜ 자주포로 군사분계선 북쪽으로 대응사격을 가했다.

양측이 발사한 포탄은 모두 인원과 시설이 없는 지역에 떨어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북한군이 남한 영토에 고사포탄을 발사한 것은 2014년 10월 대북전단을 향해 고사포를 쏜 이후 10개월 만이다.

우리 군이 군사분계선 지역에서 북쪽으로 포탄을 발사한 것은 42년 만에 처음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직접 주재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단호 대응하고 우리 군은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동시에 주민의 안전과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북한군은 포격 도발 직후 우리 군에 총참모부 명의 전통문을 우리 국방부로 보내 22일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 北 '제2의 도발' 22일 오후 분기…남북 1·2차 접촉 진행

남북은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23일 새벽 4시 15분까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 고위 당국자 1차 접촉을 진행했다. 1∙2차 접촉 모두 우리 측에선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북측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대남비서가 참석해 '2+2' 대화를 전개했다.

2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재개된 2차 남북 접촉 내용을 보면, 우리 측은 최근 서부전선 북측의 목함지뢰 매설과 포격 등 군사도발 사과와 재발방지를, 북측은 대북 확성기 사용 등 DMZ 심리전 중단을 요구했다. 회담 중 군은 북의 '성동경서식' 전방위 도발에 대비, 수중 탐지·감시 전력 등을 대거 보강하며 경계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번 접촉은 북한의 제안에 이어 우리 측 수정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21일 오후 4시경 북한은 김 당비서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김 실장과 김 당비서와의 접촉을 제의해왔다. 앞서 북한은 경기 연천 지역 포격 직후 20일 오후 5시경 '48시간 이내(22일 오후 5시 전)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지하지 않을 경우 군사적 행동을 개시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 한명숙 징역 2년 확정…전직 총리 첫 실형 '불명예'

한명숙 전 총리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 받았다. 한 전 총리는 실형을 받고 수감생활을 하는 첫 전직 총리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8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한 전 총리는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잃게 됐다. 2년간 옥살이를 한 뒤에도 향후 10년간은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한 전 총리는 2007년 3∼8월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3차례 불법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2010년 7월 기소됐다.

◆ 불법 정치자금 수수 박기춘 의원 구속

분양 대행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무소속 박기춘 의원이 구속됐다. 2011년부터 올해 2월까지 모 분양대행업체 대표에게서 명품 시계와 안마 의자, 현금 등 3억5800만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다.

박 의원은 소환 조사를 받기 전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하고 금품거래 사실을 시인했다. 

19대 국회에서 현역 의원이 구속수사를 받는 건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 옛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 두바이 다녀온 메르스 의심 남성 '음성'

중동 두바이를 방문한 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인 30대 남성이 보건 당국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처음 증세 발현 당시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36.9도까지 내려가는 등 상태가 호전됐다. 기침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다른 증세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메르스 음성 결과가 나옴에 따라 퇴원 여부와 시점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 남성은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했다가 지난 20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공항 검역소를 통과할 땐 이상 반응이 없었다고 시보건소는 전했다. 

우리나라 메르스 신규 환자는 20일 발표일을 기준으로 지난달 6일부터 46일째 나오지 않았다. 

◆ 野 윤후덕 이어 與 김태원도 자녀 취업 청탁시비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이 딸의 대기업 취업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해당 기업 대표에게 전화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해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도 아들의 변호사 특혜 채용 의혹에 휘말렸다. 

김 의원의 아들은 로스쿨을 수료해 변호사 자격증을 딴 뒤 지방 고등법원 재판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2013년 11월 정부법무공단에 채용됐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과 공단 이사장인 손범규 전 의원의 친분으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 수억원 부부싸움 '벤틀리·페라리 부부' 세무조사

강남 한복판에서 수억원짜리 외제차로 고의 추돌사고를 내 물의를 일으킨 부부가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세무당국은 이들 부부의 납세 관련 정보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세무당국은 이들 부부가 확실한 직업도 없는 상태에서 거액의 수입차를 타고 다닌 점, 차량 소유관계에 대한 진술을 번복한 점 등으로 미뤄 타인 명의를 이용한 탈세가 벌어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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