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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악 인류무형유산 등재 "유네스코가 선택한 이유는?" |
농악 인류무형유산 등재 "유네스코가 선택한 이유는?"
농악 인류무형유산 등재 소식이 화제다.
이번 등재는 판소리, 김장에 이어서 우리 유산으로는 17번째다. 농악은 농사지을 때 연주됐던 노동 음악이지만, 민속 신앙과 통하는 제사 음악이기다. 또 정월에 여러 집을 돌면서 복을 비는 지신밟기를 할 때도, 또 장사가 잘되길 기원할 때도 농악이 빠지지 않는다.
농악은 버나와 상모돌리기, 무동 타기처럼 기예를 선보이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난타, 비보이 공연과 맞물리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종합예술로 발전해 왔다.
농악은 크게 5개 지역에서 약간씩 다른 형태로 발전했지만, 박자가 점점 빨라지면서 보는 사람들을 신명 나게 한다.
영문 등재명은 'Nongak, community band music, dance and rituals in the Republic of Korea'다. 농악이 공동체의 음악이자 춤이고, 공연예술로서뿐 아니라 공동체 의례의 기능까지 수행했음을 시사한다.
무형유산위원회가 이날 밝힌 등재 사유도 그와 맥을 같이한다. 위원회는 농악이 다양한 형태와 목적으로 다수 행사장에서 공연됨으로써 공연자와 참가자들에게 정체성을 부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이러한 점을 평가해 우리 문화로는 17번째로, 농악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을 지난 27일 확정했다.
농악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네티즌들은 "농악 인류무형유산 등재, 만세!", "농악 인류무형유산 등재는 정말 대단하다", "농악 인류무형유산 등재, 브라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