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해 준공된 김포아트홀(경기 김포시 사우동)이 1일 오후 5시 대공연장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16회 김포시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치러졌다. 개관식에 앞서 오후 4시30분에는 야외공연으로 길놀이(지신밟기)가 펼쳐졌다. 식전공연으로 모듬북 '태극진고'가 열려 김포아트홀을 찾은 내빈과 시민을 환영했다.
![]() |
||
사회자의 개식선언과 국민의례가 이어진 후 시민헌장 낭독과 유공시민 표창이 거행됐다. 각 분야에서 김포시 발전에 이바지한 시민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영상과 함께 김포아트홀 개관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김포시가 시로 승격된 지 16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이다. 특히 올해 기념식은 김포 최초의 전문공연시설인 김포아트홀에서 개최하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도 의의가 있다"고 축하를 전했다.
![]() |
||
유승현 김포시의장은 축사에서 "푸름이 움트는 계절에 우리 모두가 단합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여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더불어 김포 문화예술의 중심이 될 이곳, 김포아트홀 개관을 함께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
||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영상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내빈과 시민이 테이프를 커팅하며 김포아트홀 개관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식후에는 퓨전국악밴드 슬기둥과 기타리스트 김도균의 축하공연이 열려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 |
||
2011년 6월 첫 삽을 뜬 김포아트홀은 2013년 12월 6일 모든 공사를 마쳤다. 미추홀 오페라단 음악감독과 김포시립합창단 지휘자를 역임한 김용이 초대 관장으로 선임됐다. 김포아트홀은 그간 경기도 내 다른 도시와 달리 전문공연장이 부족했던 김포에 문화예술의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지하 2층~지상 5층의 복합 공연시설로 대공연장(503석), 전시실, 옥상 야외무대, 세미나실(80석)과 상주단체사무실 및 연습실을 갖추고 있다.
![]() |
||
김포아트홀은 준공 후 금난새와 유로아시안챔버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송년콘서트 '김동규의 어느 멋진 날에' 등 7편의 공연을 시범적으로 개최했다. 정식 개관 후 올 상반기까지는 한국무용, 클래식, 하우스콘서트, 어린이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공연된다.
4월 1일부터 6일까지는 'UN세계평화지도' 작가이자 김포시 명예홍보대사인 한한국 작가의 특별전이 전시장을 채운다. 대공연장에서는 3일 경기도립무용단이 '천 년의 우산: 우리 춤, 천 년을 걷다'를 펼친다. 19일에는 KBS교향악단이 김포아트홀 개관기념 음악회를 연다. 22일부터 27일까지는 연극 '품바', 30일에는 찰리정&도승은의 하우스콘서트가 이어진다.
![]() |
||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된다. 2일에는 클래식 버스커스의 '뮤지컬 매직 콘서트', 15~18일은 연극 '미드나이트 포장마차'가 무대에 오른다. 21~24일은 어린이뮤지컬 '헨젤과 그레텔'이 펼쳐진다. 6월 25일에는 두 번째 하우스콘서트로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가 관객을 만난다. 28일과 29일에는 대학로의 화제작인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이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