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공연-눈꽃트레킹…"설연휴 함께 떠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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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공연-눈꽃트레킹…"설연휴 함께 떠나보아요"
  • 장애리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1월 29일 0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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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등 4대궁 무료 개방…전철타고 떠다는 수도권 여행
   
▲ 자료사진

[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다. 4일간의 짧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가족·친지와 함께 '재충전'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서울시내 문화공간들은 설 연휴를 맞아 무료 전시를 개방하거나 각종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정체된 고속도로 대신 전철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짧은 여행을 만끽하는 방법도 있다.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모인 일가친척과 그동안 쌓인 이야기 보따리를 실컷 풀어놨다면 상쾌한 공기도 쐴 겸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 오색 한복입고 "고궁 나들이 오세요"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은 설 당일인 오는 31일 무료 개방된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창덕궁 후원을 제외하고 연중 내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연휴 내내 궁 곳곳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 행사도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하는 설 한마당'을 연다.

우리 전래 놀이인 죽마(竹馬) 놀이, 토정비결과 윷점 보기, 전통가옥 오촌댁에서 세배하기, 직접 만든 북청사자탈을 쓰고 탈춤 추기 등 40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말띠 관람객에게는 복조리, 말 캐릭터 상품, '추억의 군것질' 거리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관람객 휴게실도 '마방(馬房)'을 주제로 꾸몄다. 전시장에는 특별전 '힘찬 질주, 말'을 볼 수 있다.

◆ 29일은 '문화가 있는 날'…국립현대미술관 풍성한 무료 관람

국립현대미술관은 설 연휴 내내 정상 개관하고 서울관과 과천관에 한해 무료 관람을 시행한다. 연휴 전날인 29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서울관·과천관·덕수궁관 전관이 무료다.

서울관에서는 개관전 '자이트가이스트-시대정신'과 미술·건축·디자인·과학·공연 등 여러 분야 전문가의 협력으로 이뤄지는 '알레프 프로젝트'가 열린다.

과천관에서는 재일 건축가 이타미 준의 대규모 회고전 '이타미 준: 바람의 조형'전 및 '중국 인도 현대 미술전: 풍경의 귀환' 등이 개최된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달 2일 서울관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문화공연과 창작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같은날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연주하는 '전통 풍물공연: 설맞이 지신밟기' 공연도 마련됐다.

◆ 일상탈출 원한다면 "도심밖으로 떠나요"

도시를 벗어나려 한다면 겨울 여행의 백미인 '눈꽃 트레킹'을 추천한다. 덕유산, 오대산, 태백산은 비교적 산세가 완만해 설경을 감상하기 좋은 트레킹 코스가 곳곳에 펼쳐져 있다.

오색 전등으로 밤하늘을 수놓는 빛 축제도 열린다. 가평 오색별빛정원전, 보성차밭빛축제, 포천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 등이 있다.

정체된 고속도로 걱정 없는 전철 여행 코스도 있다. 수도권에서는 1호선을 타고 종착점인 인천역에 내리면 차이나타운, 개항장 문화지구, 인천아트플랫폼, 한국근대문학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춘천 가는 기차'도 있다. iTX 청춘 열차나 경전철을 타면 쁘띠프랑스, 강촌 레일바이크, 김유정문학촌, 소양강 등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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