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새미 기자] 삼성생명은 치명적 질병의 중증도에 따라 사망보험금이 미리 지급되는 '통합 Stage CI보험'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CI(치명적 질병) 보험이란 중대한 암, 급성 심근경색증, 중대한 뇌졸중 등 갑작스런 질병·사고로 치명적인 상태가 계속될 때 사망보험금의 일부인 50%~80%를 미리 지급하는 질병보험이다.
해당 상품은 중대한 질병이나 수술 시 사망보험금의 50%를 미리 지급하는 기존 CI보험의 진화된 형태다. 기본적인 CI상황에서 사망보험금액의 50%를 보장한다. 말기 4기암, 고액암, 중증 뇌졸중·급성심금경색증 등에 대해서는 사망 시 받는 보험금 전액을 미리 지급하는 선진형 상품이다.
중대한 암의 경우 1~3기에는 사망보험금의 50%를 제공한다. 단 유방암의 경우 20%를 지급한다. 이 보다 더 위중한 말기 4기암이나 혈액암, 림프암 등 4종의 고액암 진단 시에는 보험금의 전액을 지급하는 형태이다. 1~ 3기암이 4기로 진행되면 추가로 차액 50%를 지급한다.
암,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루게릭병 등 11종의 질병과 심장, 간 등 5대 장기이식수술, 관상동맥우회술 등 8종의 수술로 총 19종의 중대한 질병과 수술이 보장 대상이다. 기존의 CI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던 다발성경화증, 중증루프스신염 등 희귀난치성 질환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각종 특약을 통해 전립선암이나 갑상선암 등 비교적 경미한 암에 대해서도 별도의 보장을 제공한다. 실손의료비보장특약도 추가로 가입해서 1건 가입만으로도 종합적인 보장준비가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15~60세다. 가입 후 2년 이후부터 중도인출·추가납입이 가능한 유니버설 기능, 보험료 납입 완료 시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보장기간을 기존 80에서 100세로 확대했다. 배우자나 자녀도 한꺼번에 가입할 수 있는 특약의 중도부가 기능도 추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생명 통합Stage CI보험은 질병의 중증도에 따라 보험금이 결정되는 새로운 개념의 상품"이라며 "4기 암이나 고액암과 같이 치명적인 상황에 놓인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