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미국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은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차종을 추가 리콜(시정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4월 2011년부터 올해까지 생산돼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엘란트라 투어링 18만6000대를 리콜했었다.

충돌 사고로 사이드 에어백이 부풀어 오르면 서포트 브래킷이 느슨해져 부상당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NHTSA는 작년 서포트 브래킷이 떨어져 나가면서 운전자의 귀를 자른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2009∼2012년식 차량도 유사한 디자인의 부품을 사용하고 있어 리콜 대상을 확대할지 결정하기 위해 정식 조사를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대상 차량은 5만2000대다.

차량 운전자들로부터 아직 불만이나 사고 보고가 접수되지는 않았다고 NHTSA는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