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는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 '레이 EV'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 '쏘울 EV'를 출시하고 1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 차는 1회 충전으로 최대 218km를 주행할 수 있다. 반면 12월 현재 판매 중인 '레이 EV', '쉐보레 스파크 EV', 'SM3 Z.E' 등은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최대 거리가 91∼135㎞ 수준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11.5초 이하, 최고속도는 시속 14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월평균 유지비는 가솔린 모델의 10분의 1 수준인 2만5000원 수준이 될것으로 보인다.
쏘울 EV에는 '차데모' 방식의 급속충전 시스템이 탑재된다. 르노삼성차의 '교류삼삼' 방식이나 한국 GM의 '콤보' 방식보다 인프라가 넓고, 편리하게 충전이 가능하다고 기아차는 강조한다.
기아차 정선교 국내상품팀장은 "국내 고객의 편의를 위해 레이 EV와 쏘울 EV 충전 시스템을 차데모 방식으로 개발했다"며 "콤보가 표준화된 북미에서는 콤보 시스템을 적용한 쏘울 EV를 선보이기 때문에 어떤 충전 방식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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