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토탈 워 개발사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The Creative Assembly)가 코에이(KOEI)의 삼국지(三國志)를 뛰어넘는 '최고의 삼국지 게임'에 도전한다.
13일 스팀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게임개발사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의 인기 게임시리즈 '토탈 워'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은 '토탈 워: 쓰리 킹덤즈(Total War: Three Kingdoms)'로 결정됐다.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는 지난 10일 관련 트레일러 영상과 스팀 페이지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관우, 여포 등 삼국지 시대의 영웅들과 함께 삼국지를 시대배경으로 하는 토탈 워 시리즈 특유의 대규모 부대 전투 모습이 담겨 있다.
토탈 워 후속작의 경우 한국어를 포함해 13개 국어가 지원돼, 국내 유저들도 영어가 아닌 한글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토탈 워 시리즈는 '쇼군: 토탈워'로 2000년 6월 첫 등장한 실시간 전략 게임(RTS)로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한 턴 전략과 실시간 대규모 전투를 지원해 게임 난이도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20년 가까이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다.
토탈 워 시리즈는 첫 작품 '쇼군: 토탈워'의 흥행성공에 힘입어 내놓은 중세유럽 배경 '미디블(Medieval)'과 로마시대 배경 '로마(ROME)'가 연이은 성공으로 세계 게임시장에서 손꼽히는 게임시리즈로 떠올랐다. 이후 대항해시대 배경 '엠파이어(Empire)', 나폴레옹시대 배경 '나폴레옹(Napoleon)' 등 지속적으로 신규게임을 출시하며 폭넓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토탈 워 시리즈가 중국 삼국지 시대를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 세계 게임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현재 트레일러 영상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