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證 "美 자동감축 협상 리스크 부각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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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證 "美 자동감축 협상 리스크 부각 경계"
  • 이인화 기자 ih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2월 18일 0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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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NH농협증권은 미국이 오는 2월말 최종 시한을 앞두고 있는 자동감축 협상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18일 밝혔다.

농협증권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말 스몰딜로 연장됐던 자동감축 협상에 대한 논란이 재차 확신될 것으로 보인다"며 "협상 최종시간이 이번 달 말로 10여일에 불과하며 이에 대한 민주당과 공화당의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코노미스트 "오바마와 민주당은 세제 개혁을 통한 추가적 부자 증세로 세수 증대를 늘리는 방안이 예산 삭감과 같이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공화당은 추가적 세수 증대는 필요치 않으며 사회복지 프로그램 예산을 깎아 재정 적자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감축 협상이 결렬되면 예산통제법과 스몰딜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올해 9월말까지 약 850억달러, 10월부터는 연간 약 1100억 규모의 정부지출이 8년간 자동삭감된다"며 "국방 예산을 비롯해 교육, 운송, 주택 등 일반 예산에서 각각 절반씩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상 결렬로 자동감축이 시행되면 올해에도 미국 경제는 긴축재정 부담으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회의적 시각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미국의 정치적인 불확실성을 높이는 이벤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정치권의 대립 지속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확대시키고 미국 신용등급 강등 리스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자동감축 협상을 전후로 미국의 정치적 대립에 대한 국제신용평가사의 반응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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