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한국씨티은행(행장 하영구)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37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3.4%, 올해 2분기보다 8.3% 감소한 액수다.
이자 수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7% 줄어든 3463억원이다. 이는 순이자마진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bp(1bp=0.01%포이트) 떨어지고 고객 자산도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이자수익은 투자상품판매수수료와 외환파생관련 이익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80.9% 감소했다.
기타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 국공채 매각이익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3억원 늘어났다.
올해 3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2865억원이다. 금리 하락으로 인한 3분기 퇴직급여충당금 증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9% 늘어났다.
3분기 중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소송관련 기타충당금(409억원)이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386억원 증가한 814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bp, 전 분기 대비 1bp 늘어난 1.30%였다.
9월 말 현재 고객자산은 주택담보대출과 기업대출이 줄어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고 예수금은 36조원으로 작년 9월 말보다 5.4% 증가했다.
바젤II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7.40%, 14.38%다.
하영구 행장은 "이번 3분기 실적은 어려운 경제와 신용환경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어려움이 업계 전반에 걸쳐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고객서비스와 수익성·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