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는 컴퓨터, 배터리 등으로 스마트폰 혁신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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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는 컴퓨터, 배터리 등으로 스마트폰 혁신 이어져
  • 박효선 기자 phs@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9월 19일 1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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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스마트폰이 앞으로 '입는 컴퓨터'와 배터리, 소재 부문 등에서 혁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19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휴대전화업계에는 엄청난 도약으로 기록되고 있다. 종전까지 아이폰과 같은 기능과 디자인을 가진 휴대전화는 없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난주 공개된 아이폰5에 대해 점진적 개선만 이뤄졌다는 평이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혁신이 진행 중이라는 평가다. 업계는 스마트폰의 재질과 소프트웨어, 배터리 등 각 분야에서 진화 중이라고 주장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그 예로 구글의 '글라스 프로젝트'로 대표되는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s)'를 꼽았다.

안경처럼 쓰게 돼 있는 '구글 글라스'는 안경 알과 같은 디스플레이에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포함한 각종 정보를 보여준다.

구글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1500달러에 이 기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일반 소비자 버전도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입는 컴퓨터'가 이른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이라는 새로운 혁신을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강현실이란 현실 세계에 컴퓨터 기술로 만든 가상물체 및 정보를 융합, 보완해 주는 기술을 말한다.

캘리포니아대학 샌터바바라 캠퍼스의 컴퓨터 사이언스학과 토바어스 홀러러 교수는 "많은 사람들은 증강현실을 모바일시대에 게임체인저(game changer, 어떤 일에서 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을 만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나 사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질과 관련해서 '휘어지는 유리'가 혁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등에 스마트폰 화면에 쓰이는 유리를 공급하고 있는 코닝은 '윌로 글라스(Willow Glass)'로 불리는 휘어지는 액정보호 강화유리를 개발했다.

전지부문에서도 혁신이 기대된다.

모바일 애널리스트 체탄 샤마는 "일본의 휴대전화업체들은 오랫동안 연료전지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실제로 제품에 적용되는데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스마트폰에 적용되기 시작하면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함께 애플과 삼성전자 등 경쟁자들이 내놓는 작은 기술적인 변화도 오랜 시간 쌓이면 큰 변화로 느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컨슈머타임스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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