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생산 시설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현장 실사에 착수해 이목이 쏠린다.
2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FDA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송도 생산 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FDA 심사위원들은 전날 3공장과 4공장을 방문해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한 FDA의 생산 시설 실사는 이례적인 소식이다.
회사 측은 직원들에게 FDA 심사 기간 개인보호장구 필수 착용, 작업용 타이머·호루라기 소지 등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실사 인원 중 한국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직원들에게 언행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등 더욱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실사 관련 사항은 고객과 관련이 있는 내용인 만큼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도 이번 실사가 미국 정부의 '해외 불시 점검 파일럿 프로그램'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FDA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의료 제품과 식품을 생산하는 외국 제조 시설의 불시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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