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점포 통폐합 가속화…올해 들어 76곳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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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점포 통폐합 가속화…올해 들어 76곳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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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은행들이 점포 대형화와 효율화를 위해 통폐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 지난해 4분기 말 국내 은행 점포 수는 전 분기 대비 57곳 감소한 5792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점포 수는 75개 넘게 줄었다.

이들 은행의 국내 점포 수는 올해 1분기 말 3766곳으로, 전 분기 말보다 76곳 감소했다. 지점 수는 140곳 줄어든 반면 출장소는 64곳 증가했다. 

이는 비대면 거래 증가로 인해 고객들이 대면 거래 이용률이 줄면서 점포 대형화가 불가피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변화는 비대면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은행권은 특화된 점포 운영을 통해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은 '9 to 6 점포', '애프터뱅크', '디지털 셀프 존' 등 다양한 운영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한 지붕 두 가족' 점포를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은행들은 점포 통폐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다양한 형태의 특화 점포 운영과 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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