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18개 치킨 브랜드, 공공 배달앱 '땡겨요' 활성화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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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18개 치킨 브랜드, 공공 배달앱 '땡겨요' 활성화 MOU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4월 25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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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bhc, BBQ, 굽네치킨, 자담치킨 등 주요 대형 치킨 브랜드 가맹본부들이 '배달의민족' 등 민간 배달 플랫폼 업체에 맞서기 위해 '서울시 공공 배달앱' 활성화에 나선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치킨 브랜드 회원사 19개사는 2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서울시 공식 공공 배달앱 '땡겨요',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외식산업협회와 '서울배달+가격제 도입 상생협약식'을 진행했다.

'서울배달+가격제'는 땡겨요를 통해 배달주문을 하는 서울시민에게 서울시 서울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신한은행 할인쿠폰, 가맹본부·가맹점 프로모션 등을 통해 최대 30% 가량의 가격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공공 배달앱의 가격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협회 소속 치킨업종 가맹본부들은 협얍 체결 이후 매장·포장가격 및 공공 배달앱 판매 가격을 민간 배달앱의 판매가격과 다르게 하는 '배달앱 전용 가격제'를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나명석 협회 수석부회장(자담치킨 회장)은 "최근 배민이 포장주문에도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대형 배달앱사의 전횡이 선을 넘고 있다"며 "정부와 서울시의 적극적 지원에 발맞춰 업계도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킨업종은 전체 배달의 4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배달 비중이 큰데, 오늘 협약을 체결한 가맹본부 소속 가맹점만 1만4000여개에 달하기 때문에 앞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도 650억원 규모의 공공배달앱 할인지원 예산을 편선, 2만원 이상 3번 2주문하는 고객에게 1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서울시, 신한은행도 200억원 규모의 서울배달상생자금을 마련, 가맹점주에게 특별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서울시 MOU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나명석 협회 수석부회장, 강석우 협회 상근부회장 및 bhc, BBQ, 굽네치킨, 자담치킨, 네네치킨, 노랑통닭, 처갓집양념치킨, 맘스터치, 가마로강정, 바른치킨, 보드람, 꾸브라꼬, 치킨마루, 티바두마리치킨, 푸라닭, 호치킨, 60계, 걸작떡볶이치킨 등 18개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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