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주철관, 서울시 싱크홀 예방 정책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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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주철관, 서울시 싱크홀 예방 정책에 상승세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4월 23일 1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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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한국주철관이 상승세다. 서울시가 땅 꺼짐(싱크홀) 사고 예방을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확대와 노후 하수관 정비 예산을 두 배로 증액한다고 발표하면서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주철관은 23일 오후 1시 기준 전거래일보다 3.02% 오른 7160원에 거래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영동대로 복합개발 공사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연간 2000억원을 투입해 100km 구간을 개량하던 노후 하수관 정비 사업을, 내년부터는 연간 4000억원 규모, 200km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전역에서 본격적인 하수관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발언이다.

한국주철관은 국내 대표 상하수도관 제조업체로, 국내 최초로 주철관을 국산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도권과 전국 지자체의 하수관 교체 사업에서 높은 수주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내식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Ductile(연성) 주철관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서울시의 정비 물량 확대 정책에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

이번 정책 확대가 일회성 예산 증액이 아닌,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 확대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면서 관련 관급 인프라 공급업체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가 GPR 장비를 3배 이상 확대 배치하면 지하 매설 인프라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 및 교체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한국주철관은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와 하수관 공급계약 실적이 있어 실질적인 수혜 가능성이 높다"며 "정책 발표에 따라 공공 수요가 급증할 경우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의 모멘텀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주철관은 현재 주철관 외에도 강관, 소방용배관, 부식방지재 등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로 수도권 중심의 관급 수주 확대는 물론 전국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 수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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